클럽 방문 뒤 돌연사한 20대男, 치사량 이상 마약 검출

입력 2022-05-09 18:37   수정 2022-05-09 18:38


클럽 방문 뒤 돌연 사망한 20대 남성의 혈액에서 치사량 이상의 마약이 검출됐다. 고인과 함께 시간을 보낸 지인들도 마약 간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경찰이 마약 투약 경위를 수사 중이다.

9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4시께 광주 북구 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안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20대 남성 A씨가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당일 오후 7시께 결국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은 A씨의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이 약물 중독사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고, 경찰은 최종 부검 결과와 숨진 A씨의 행적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학병원 측이 치료 과정에서 혈액검사를 한 결과, 마약류를 포함한 여러 향정신성 약물 성분이 나왔고, 마약류로 분류된 약물을 두 종류가 검출됐다.

강력한 흥분 효과를 주는 암페타민 계열의 마약 농도는 치사량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함께 시간을 보낸 지인을 대상으로 행적 등을 확인한 경찰은 A씨 사망 전 이들이 서구의 한 클럽을 방문한 사실을 파악했고, 참고인 조사를 받은 복수의 지인도 마약 간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과 마약 투약의 인과성은 아직 규명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A씨와 지인들이 마약을 투약한 경위도 수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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